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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일반구조학

원시시대 건축

건축은 그 양상이 다양하고 발전과정이 심히 복잡하나 기본은 1개의 뿌리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같이 본능적으로 구조물을 만드는 재능이 주어진 데다가 혹독한 기후나 맹수, 또는 적들의 침공을 막기 위한 원시적인 노력이 건축행위의 기본입니다. 대부분의 짐승들은 진흙과 나뭇가지, 또는 식물성 섬유로 집을 만들고, 거기에는 각각 다른 방들을 마련하기도 하고 음식물을 용이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풀숲들을 잘라서 곧은길을 만들기도 하여, 그 다양한 기능은 신비스러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또한 아름답고 편하게 짓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만든 집 가운데 오리올(oriole)이란 새가 만든 행깅 네스트(hanging nest)는 매우 강하고 잘 짜인 조직체로 되어 있는 예이고, 많은 금수류는 바위나 나무에 붙어 돌출한 집을 짓는데, 이런 것들은 공학적 이론과도 적합되는 방법입니다. 인간은 이러한 동물 이상으로 발달된 두뇌와 감각으로 구조물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이때 인간은 각 시대마다 여러 가지 종류의 도구와 생산방법으로 인간의 생활기능을 충족시키려고 꾸준히 노력하여 왔습니다. 건축사를 서술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반 역사와 마찬가지로 선사시대와 유사 시대로 구분하며, 선사시대는 인간이 그 생존을 위하여 쓰던 기물이나 도구의 재료에 따라서 석기시대, 청동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하고, 선사시대는 고고학으로 연구되어 원시시대의 건축 활동 내용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고석기 시대 전기의 인류, 즉 원석을 사용한 원인은 하이델베르크인이라고 하며, 그 화석은 1907년 하이델베르크(homo Heidelberg ensis) 동남 10km 지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다음 1911~1915년 원인에 오안드로푸스(homo Eoanthropus)가 발견되어 이 연대를 슐레안기(Chellean)라고 명명하였습니다. 무스테리안기(Mousterian)에는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서 많은 인류 화석이 발견되고, 이러한 화석의 원인은 네안데르탈인(homo Neandertalensis)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은 말을 구사하고 정신적 발표를 할 줄 알았으며, 현재 인류의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때 주거는 최초로 동굴이 이용되었으며, 그 동굴 유적의 예로는 아슐레안기만도 수개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시기의 아르 자스 동굴에는 화로의 유적이 있어 이미 슐레 안기부터 불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으나, 불로 구어 만든 토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 프랑스의 라샤펠오우상(La Chapell-Aux-Saint)은 네안데르탈인의 두골이 발견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구석기시대 후기에는 아시아 방면에서 지성이 높은 크로마뇽인(Cro-Magnon)이 유럽 중부, 북부로 이주하여 유럽에 20개의 문화재, 즉 지중해 문화와 북부 오 리그 나시 안(Aurignacian)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며, 이 크로마뇽인은 프랑스, 북부 이탈리아, 영국, 독일에 거주하고, 최초에는 전기와 마찬가지로 자연동굴이나 막집에서 살았으나, 후기에는 수혈 주거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오 리그 나시 안기(Aurignacian)에서 마그달레니안기(Magdalenien)에 걸쳐서 동굴 주거는 남프랑스에 40개, 북스페인에 27개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유명한 것은 퐁데 곰(Fonte-Gaume, 프랑스), 르 콤바유(Le Combareues, 프랑스), 알타미라(Altamira, 스페인), 카스틸로(Castillo, 스페인)이며, 퐁데 곰 동굴은 길이 123m, 너비 2~3m이고 들소, 야생말, 들양 등과 공작물 그림이 198개가 그려져 있고, 르 콤바유동굴은 길이 225m, 너비 1.5~2.0m 높이 0.5~2.5m이고 300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알타미라 동굴의 전실(hall)은 고석기 시대 전기의 주거지이고, 여기에서는 원인이 먹은 야수, 생선뼈, 석기, 유기, 수정, 호박, 안료가 출토되었습니다. 입구에서 약 30m 깊이에 벽화실이 있고, 벽면뿐 아니라 천장에도 동물이나 공작물의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석기로 윤곽을 잡고 광물질 안료로 채색하여 생기약동하는 우수한 벽화들이 있습니다. 냉기에는 동굴이나 자연적으로 생긴 바위틈 사이를 주거로 이용하였으나, 간냉기에는 따뜻한 기후의 탓으로 막집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 막집의 유적은 없으나 동굴벽화에서 쉽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막집은 중앙에 기둥을 세우고 둘레는 나뭇가지로 뼈대를 걸치고, 그 위에 잔 나뭇가지를 겹쳐서 덮거나 넝쿨로 엮어 나뭇잎으로 덮거나 또는 흙을 바른 것입니다. 출입구에는 적은 문을 내었으며, 안에는 화로가 없고 바닥도 내려 파지 않았습니다. 기후가 따뜻해지고 빙하가 후퇴하는 데 따라서 중부 유럽에는 삼림이나 황야, 못이 생기어 사람들의 생활도 수납, 어로에서 떠나 점차로 농업, 목축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활양식도 방랑 혈족 집단에서 민족집단으로, 결혼도 공동 결혼에서 개인 결혼의 형식으로 변하였으며, 따라서 주거의 형식도 집거형식에서 개인 주거로, 다시 개인 주거에서 취락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술의 진보도 놀랄만하여 석기도 마제석기로 되고, 작업의 편의를 위하여 손잡이가 달리는 등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구조물도 기술의 발달로 여러 가지가 나타났으니 항상 주택, 수상주택, 거석 구조물도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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